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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은 이달 초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코업 스타클래스 120가구를 분양한다. 이번 분양 물량은 오피스텔을 제외한 아파트다.
지하 5층~지상 41층 2개동 규모로 아파트는 지상 10~41층에 120가구(181.93~223.98㎡), 오피스텔은 지상 4~11층에 106실(89~155㎡)이 들어선다. 최고 높이가 143m에 달해 성북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기록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2일 지하철4호선 미아삼거리역 부근에서 문을 연다. 6일부터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9일 순위별 청약접수를 받는다.
분양가는 ㎡당 590만~651만원(평당 1950만~2150만원) 선이다. 주변에 주상복합아파트가 많지 않아 비교할 수 없지만, 기존 일반아파트보다는 ㎡당 평균 227만~272만원 가량 비싼 편이다. 분양가에는 발코니 확장 비용 등 모든 선택사항 비용이 포함돼 추가 비용이 없다는 게 극동건설 측 설명이다.
[[전세대 통풍ㆍ조망권 탁월]]
이 주상복합아파트의 최대 장점은 100%에 가까운 전용률과 함께 동서남북 4면 조망권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시행사 코업피엠씨 관계자는 “3~4면을 모두 발코니와 창으로 꾸며 최대 360도 조망권을 갖도록 설계했다”며 “조망권을 살리기 위해 1개 층에 2가구를 배치한 타워형으로, 층당 4가구가 들어서는 탑상형에 비해 통풍과 조망권이 탁월한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주상복합아파트로는 드물게 발코니 확장으로 100%에 가까운 전용률을 확보했다. 223.98㎡의 경우 5베이로, 발코니 확장시 전용면적이 220㎡가 넘는다. 219.28㎡(66평형) 역시 발코니를 확장하면 213㎡의 전용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 극동건설 이명호 마케팅팀 부장은 “확장하는 발코니 면적이 10.6~15.2평으로 다른 아파트의 같은 평형에 비해 2배 이상 넓은 것이 특징”이라며 “이 때문에 67평형의 경우 93평형에 맞먹을 정도로 넓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생태연못 등 녹지공간 조성]]
단지 안에는 다양한 녹지공간도 조성된다. 오피스텔과 아파트의 경계점인 9층과 12층에는 생태연못ㆍ유아물놀이ㆍ산책로 등을 갖춘 하늘정원이 설치된다. 4층과 1층에는 각각 물빛정원ㆍ초록빛공원이라는 이름의 휴식공간이 들어선다.
골프연습장ㆍ헬스장ㆍ수영장 등과 클럽하우스ㆍ게스트하우스ㆍ연회장도 갖춰진다. 청소 빨래와 쇼핑대행ㆍ파티ㆍ기념일 관리 등 각종 호텔식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입지 여건도 좋은 편이다. 이 단지는 월곡지구단위 특별계획구역 안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 1번 출구가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이 아파트 건물 지하 1~2층에는 홈플러스가 입점한다. 현대백화점ㆍ신세계백화점 등을 이용하기도 쉽다. 인근에 월곡중ㆍ종암중ㆍ서울대 사대부고 등 16개 초ㆍ중ㆍ고교가 위치해 있다.
단지 전체가 도로로 둘러싸여 동떨어진 느낌을 줄 수 있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하늘에서 보면 이 단지는 삼각형 모양인데 3개면 중 2개면이 북부간선도로ㆍ내부순환로 등 고가도로와 붙어 있게 된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고가도로는 전체 건물의 3층 높이에 불과하기 때문에 조망권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분양 문의 1588-2177.
조철현 기자(choch@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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