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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의 상가 분양시장이 뜨겁다. 싸늘했던 지난해와는 딴판이다. 상가 분양 성수기라는 봄을 맞아 마크시티·엑스원 스테이트 등 대형 브랜드 근린상가가 분양 신호탄을 올렸다.
판교신도신는 2만9000가구, 9만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주거지인 반면 주거시설 대비 상업용지 비율이 1.4%에 불과해 상업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상가의 희소가치가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올해 판교신도시 상가 분양의 포문은 마크시티가 열었다. 지난 2월 7개 동의 근린상가를 모아 마크시티라는 브랜드를 걸고 수요자 공략에 나선 것이다.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3.3㎡당 분양가가 850만~4690만원으로 분당보다 절반 가량 싼 편이다.
[[엑스원 스테이트 고급외장의 테라스형]]
계약금 20%, 중도금 15%씩 4회, 잔금 20% 조건이다. 2011년 8월 입점 예정이다. 마크시티는 기존 상가 분양방식에 식상한 수요자를 겨냥해 상가시장에서는 보기 드물게 모델하우스를 설치했다. 각 상가 동의 입지는 서판교에 집중시켰다. 서판교에만 6개 동의 상가를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동판교에는 1개 동만 내놨다.
그러자 엑스원 스테이트는 3월 11개 동의 근린상가를 모아 분양 맞불을 놓았다. 남광토건이 짓는 엑스원 스테이트는 각 상가 동의 입지가 서판교 8곳, 동판교 3곳 등으로 다양하다. 때문에 수요자들이 창업계획 등에 따라 상가를 고를 수 있는 폭이 그만큼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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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신도시에 대형 브랜드 근린상가 분양이 시작돼 관심을 끌고 있다. 테라스형 상가 엑스원 스테이트 조감도. |
분양가는 3.3㎡당 3000만~4000만원선으로 서울 강남지역 상가 대비 30%, 분당지역 상가 매매가의 50%선이라는 게 업체 설명이다. 테라스형 상가라는 점이 특징이다. 각 상가 동의 외관 디자인도 고급으로 꾸몄다. 외장 마감에 '커튼 월'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커튼월은 칸막이 구실만 하고 하중을 지지하지 않는 유리 마감의 바깥벽을 말한다. 주로 초고층이나 고급빌딩에 많이 쓰인다.
이들 상가처럼 작은 상가부지를 합쳐 규모가 큰 상가로 개발하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작은 땅에 상가가 마구 들어서면 마구잡이 개발이라는 지적을 받고 상권도 제대로 형성되기 어렵다. 규모가 작은 만큼 상가 인지도가 낮아 분양도 쉽지 않은 것도 단점이다. 하지만 땅 지분을 모아 대형 브랜드 상가로 개발할 경우 상가 규모가 커져 인지도가 높아지고 건축비도 줄일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여러 상가를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판교동 P공인 관계자는 "두 대형 상가가 분양 대결을 벌이자 평소 상가에 관심이 없던 수요자들도 흥미를 느끼고 문의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두 상가는 치열하게 분양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수요자들은 어느 때보다 좋은 조건에 상가를 분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크시티 분양문의 031-8016-2700, 엑스원 스테이트 분양문의 1577-1682.
최현주 기자(chj80@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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