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흥덕지구에서 중대형 임대아파트가 내달 분양된다.

신동아건설은 다음달 2일부터 용인 흥덕지구에서 전세형 임대아파트 파밀리에 759가구의 청약접수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파밀리에는 42평형 280가구, 46평형 180가구, 49평형 146가구, 52평형 153가구 등 14개동 759가구 규모의 중대형 임대아파트다. 임대기간은 10년후 분양전환된다.

[[10년후 분양 전환]]

임대조건은 42평형의 경우 보증금 3억6600만원, 월 임대료 80만원이며, 10년후 분양전환가는 평당 1800만원대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 9월 판교신도시에서 보증부 월세로 선보였던 동양생명 엔파트 42평형(보증금 4억4500만원, 월임대료 65만원)보다 보증금은 8000만원 가량 낮지만 월 임대료는 15만원 정도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판교 엔파트는 분양전환시 10년치 월 임대료(약 7500만원)가 소멸성 비용으로 사실상 없어지는 반면 흥덕 파밀리에는 임대료 선납제도를 병행 실시하기 때문에 입주시 7000만원의 임대료를 선납하면 10년후 분양전환시 임대료분을 공제해준다.

10년후 분양전환가는 분양전환 시점의 감정가와 업체의 전환예정가 중 낮은 금액으로 책정된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월 임대료가 판교보다 높긴 하지만 소멸성 비용으로 없어지는 임대료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임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도 6~7월께 임대아파트 527가구 공급 예정]]

또 호반건설은 6~7월께 흥덕지구에서 33평형과 34평형으로 구성된 임대아파트 ＇호반베르디움＇ 52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흥덕지구는 용인~서울간 고속도로(2010년 예정)와 신분당선(2014년 예정) 개통에 따라 강남권 진입이 용이하고 녹지율도 높아 ＇포스트 판교＇로 주목받고 있다.

안장원 기자(ahnjw@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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