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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위례신도시·미사강변도시 등 서울 강남 주변 공공택지가 주택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강남의 기반·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가격은 싸기 때문이다. 분양 물량도 적지 않아 봄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의 핵이 될 전망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에 따르면 이달부터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하는 7월까지 위례신도시·미사강변도시 등 강남 인근 공공택지에서 4000여 가구가 신규 분양한다.
강남에선 재건축 단지 2곳이 분양을 이어간다. 분양대행회사인 내외주건의 정연식 전무는 “강남 주변 공공택지 물량이 강남권의 공급 부족 갈증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와 접해 있는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이 달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875가구와 1066가구를 내놓는다. 두 단지 모두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으로 강남·강동권의 중대형 수요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청약 예·부금 등 있어야]]
서울과 성남·하남에 걸쳐 조성되는 위례신도시에선 이달 말 호반건설이 분양 릴레이를 이어간다. 단지 옆으로 초·중·고교가 새로 들어선다. 행정구역상 강남권인 세곡2·내곡지구에서는 SH공사의 공공분양 단지와 포스코건설의 민간분양 단지가 나온다. 한라·대림산업은 각각 강남구와 서초구에 재건축 단지를 내놓는다.
이번 분양대열에 참가하는 위례·미사강변·세곡2·내곡지구 등 공공택지 4곳은 모두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을 풀어 조성된 곳이라 주거환경이 쾌적한 데다 차로 20여 분이면 강남 중심까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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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덕에 주택시장에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사강변도시에서 지난해 10월 나온 대우건설 단지는 청약 1순위에서 최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엠코가 지난 2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는 청약 1순위 경쟁률이 평균 12대 1에 달했다.
강남 인접 공공택지지만 분양가는 제각각이다. 가격 면에서는 미사강변도시가 눈길을 끈다. 3.3㎡당 1200만원 후반대로 위례신도시(3.3㎡당 1700만원대)나 강남 재건축단지(3.3㎡당 3000만원대)보다 싸다. 포스코건설의 신연섭 분양소장은 “강남권 일대 아파트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거 편의성 면에서는 단연 재건축 단지가 앞선다. 교통은 물론 학군이나 각종 편의시설이 이미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반면 주거 쾌적성이나 발전 가능성 면에서는 계획적으로 개발되는 공공택지가 낫다는 평가다. 다만 재건축 단지는 계약 후 바로 전매할 수 있지만 공공택지 내 민간분양 단지는 계약 후 1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이들 단지에 청약하려면 청약예·부금이나 청약종합저축이 있어야 한다. 내곡지구 SH공사 단지는 청약저축이나 종합저축 가입자 중 무주택세대주의 몫이다. 민간분양 단지에 청약하려는 종합저축 가입자는 청약 전 가입 은행을 통해 청약할 주택형을 미리 정해야 한다.
이남수 신한PB PB팀장은 “공공택지나 재건축은 각 단지별로 차이점이 분명한 만큼 자금 여력, 교육·직장 위치 등을 고려해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정일(obidius@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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