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큐브씨티는 이제까지 선보인 아파트들과 여러 면에서 차별화된다. 같은 단지 내에 특급호텔과 12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이 생긴다. 최고급 레스토랑과 쇼핑몰도 함께 들어선다. 문화 공간과 비즈니스 활동의 장을 주거 시설 안에 끌어들인 것이다.
[[특급호텔ㆍ쇼핑몰이 한 단지에]]
이 단지를 설계한 미국 저디(Jerde)사의 수석건축디자이너 써지오 제발로스는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단지가 되게끔 설계했다”고 말했다.
저디사는 일본을 대표하는 복합단지인 롯폰기힐스를 설계한 회사다. 또 일본 롯폰기힐스를 개발한 모리도시기획사가 이 단지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해 준공 때까지 자문을 한다.
아파트 2개 층에 한층 꼴로 실내정원이 꾸며지고 건물 안에 인공폭포와 실개천이 흐르게 된다. 51층 짜리 건물 2개 동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에 만들어지는 휘트니스센터도 특징이다.
31층에 마련된 휘트니스센터에서 입주민들은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며 운동을 하게 된다. 특급호텔 수준의 스파도 마련된다. 기존 주상복합아파트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환기 문제도 3면 개방형 설계를 통해 해결했다.
쇼핑몰과 레스토랑은 점포 분양을 하지 않고 대성산업에서 직접 관리한다. 입점하는 점포는 대성산업에 임대료를 내고 영업을 하게 된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분양을 하면 쇼핑몰 내 일부 점포의 질이 낮아져도 본사에서 관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임대 방식으로 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단지 내의 모든 시설은 각 가구의 현관에서 3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신도림역과 지하로 연결]]
지하철1ㆍ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과 지하로 연결되는 점도 장점이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시내 교통체증과 상관없이 서울 도심 및 강남권에 20분 가량이면 닿을 수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83~280㎡(25~84평형) 10개 타입 524가구다. 분양가는 ㎡당 600만원(평당 2000만원)수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바로 되팔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신도림동 시티공인(02-2631-6700) 이옥순 사장은 “이미 지난해부터 디큐브씨티 분양은 지역 부동산 시장의 화두였다”며 “분양이 임박하자 문의전화가 다시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신도림동 한솔공인(02-2635-5000) 관계자는 “지난해 신도림 주변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데는 디큐브씨티 개발 호재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20일 견본주택오픈,주변 시세보다 비싼 분양가가 부담]]
장점이 많은 단지이지만 분양가가 ㎡당 600만원선으로 신도림동 아파트 평균 시세(㎡당 423만원ㆍ평당 1400만원)보다 비싼 점이 부담이다. 또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인기학교가 주변에 없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아울러 단지 주변에 아직 개발되지 않은 공장 등이 남아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견본주택은 아파트 짓는 현장에서 20일 문을 연다. 문의:1588-19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