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 수도권에 ；아파트 분양 잔치가 열린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오는 7∼8월 서울과 인천, 수도권에서 46개 단지, 4만8256가구(임대 제외)가 쏟아진다.
종전 같은 기간 최대 물량을 기록했던 2004년( 3만6457가구)보다 1만2000여 가구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4653가구(11개 단지), 경기도 2만9969가구(33개 단지), 인천 3634가구(2개 단지)다.
최근 강남발 재건축 ；집값 상승 ；여파로 수도권 분양시장이 달아오르자 업체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에 나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 ；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하반기는 영국의 브렉시트, 정부의 분양권 전매 단속 등의 악재로 불투명성이 짙어지고 있다＂며 ＂그러자 분양시장 열기가 ；식기 전에 물량을 풀려는 주택업체들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엔 재건축ㆍ재개발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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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많다. 삼성물산이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에 ；전용면적 49~103㎡의 ；1900가구의 초대형 단지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68가구다. ；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걸어서 1분 이내면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고명초교가 단지와 바로 붙어 있고 명일중, 한영중, 한영고, 한영외고 등이 가깝다.
현대건설도 다음 달 강남구 개포동 주공 3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해 디에이치 아너힐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인 디에이치가 처음 적용된 아파트다. 역시 전용면적 49~148㎡ 1320가구의 대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76~131㎡ 70가구다. 단지 주변에 수서발 신형 고속철도 수서역이 ；오는 11월 ；개통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재개발 아파트인 북한산 두산위브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33~118㎡ 497가구 가운데 2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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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ㆍ인천에선 택지지구 많아]]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택지지구 물량이 적지 않다. 호반건설은 시흥시 정왕동 배곧신도시 C1·C2블록에서 주거 복합단지인 시흥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7월 ；내놓을 예정이다. 블록별 공급규모는 C1블록이 전용면적 ；84~172㎡ 890가구, C2블록이 905가구다. 배곧신도시 ；핵심 입지인 ；중심상업지구에서 가깝다는 게 매력이다. 약 8만9000㎡ 규모의 배곧생명공원이 인접해 있고 단지 맞은편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서울대학교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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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은 또 고양시 향동지구 B2·3·4블록에서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전용 70·84㎡ 2147가구), ； ；하남 미사강변도시 C2블록에서 미사강변 호반베르디움(전용 ；99~154㎡ 846가구)을 각각 7월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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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C-1블록에서는 유승종합건설이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골든뷰를 7월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15층 6개 동에 전용면적 84~109㎡ 316가구 규모다. 이 아파트는 왕숙천 조망이 가능하고 2022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다산역(가칭) 역세권이다.
SK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4블록에서 송도 SK VIEW를 7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3층 11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75~99㎡ 2100가구의 초대형 단지다.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가칭, 2020년 개통 예정)이 가깝다. ； ㈜한양도 7월 인천 ；서구 경서동에 청라 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가칭)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6층, 전용면적 59~124㎡ 1534가구 규모다. 청라 중앙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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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neodel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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