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3대 상권으로 꼽히는 대구 동성로에 대형 랜드마크 상가가 들어선다. 대구시는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온 대구 동성로 공평주차장 부지가 지난 5월 16일 중구청 건축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공평주차장은 부지 면적 9927㎡ 중 3578㎡에 연면적 2만4007㎡,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복합 쇼핑몰이 들어선다. 이곳은 쇼핑몰과 옥상관람차 등 어뮤즈파크가 접목되 지어진다. 사업주체인 ㈜도원투자개발은 건축컨셉에 맞춰 거리(Street)와 공원(Park)의 합성어인 스파크(Spark)라는 브랜드로 선보인다.
동성로는 서울 명동, 부산 서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젊은층이 많이 찾는 도심상권이다. 신개념 테마파크 쇼핑몰인 스파크는 동성로의 골목문화를 충실히 담아내면서도 전혀 기존 동성로와 차별화된 놀이문화를 선보여 창의적인 복합쇼핑몰로 조성된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옥상 관람차다. 스파크는 동성로에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관람차를 설치해 랜드마크 효과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이나 일본 등 세계적인 관광도시에는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관람차가 그 도시의 심볼로 자리잡고 있다. 스파크는 외관상의 랜드마크 효과는 물론 고객체험에 있어서도 동성로 문화를 확장하는 새로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동선·MD 구성에서도 스파크만의 경쟁력이 돋보인다.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영감을 얻은 노출 에스컬레이터, 통유리 외관으로 건물 안팎을 조망하면서 걷는 동선, 1층의 빌딩속 골목 및 각 층마다 거리 컨셉으로 구성한 MD 등 안팎을 넘나드는 걷는 재미로 외출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또한 어뮤즈파크(놀이공원, VR테마파크, 락볼링장, 롤러스케이트장, 루프탑바)로 도심에서는 맛보지 못했던 놀이문화를 동성로에 도입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이동경 도원투자개발 대표는 “많은 경험을 쌓은 디벨로퍼로서 의미있고 창의적인 도전을 해보고 싶어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 건물을 찾아가 공부했다”며 “동성로는 젊은 거리일 뿐 만 아니라 대구 경제의 큰 축인만큼 조만간 밋밋한 대구 스카이라인을 변화시키는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스랜드 취재팀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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