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일대에서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지난 3월 인근인 경남 양산물금지구에서 나온 3300여가구의 동시분양아파트가 성공적으로 팔린 데 이어 4월 롯데건설의 부산 다대2차 롯데캐슬몰운대 아파트 1478가구도 무난히 청약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산과 같은 권역으로 꼽히는 양산에서는 동시분양에 참여한 5개업체 모두 계약률 90%를 넘기는 ‘전과’를 올렸고 롯데캐슬몰운대도 대단지 물량의 부담을 딛고 80%의 계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은 상반기 계획 중인 물량을 앞당겨 내놓기 위해 일정을 당기고 있다. 6월말까지 부산시에서 나올 새 아파트는 5000여가구에 이른다. 성원건설은 부산진구 부암동에서 32,33,42,50평형 931가구로 이뤄진 서면 성원상떼빌 아파트를 이달 말 내놓는다. 성원건설 관계자는 “한동안 침체됐던 부산의 주택 청약시장이 최근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많이 살아났다”며 “올들어 기존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새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수요가 늘었다”고 풀이했다. 앞서 5월 중에는 한화건설이 해운대구 중동에서 꿈에그린 1570가구(33~57평형)를 선보이고, 두산산업개발은 비슷한 때 같은 곳에서 위브 아파트 358가구(34~46평형)를 내놓는다. GS건설 역시 이달 중 부산진구 연지동에서 연지자이 547가구를 분양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올들어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들고 있고 3월 분양한 화명동 롯데캐슬멤버스나 해운대구 롯데센텀갤러리움 아파트 등의 계약률이 80%를 웃돌 정도로 특히 중대형아파트 분양시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6월에는 대우자동차판매가 해운대구 우동에서 50~70평형 이안아파트 292가구를 내놓고 벽산건설도 상반기에 금정구 청룡동에서 34~43평형 318가구를 분양한다.
황성근 기자(hs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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