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전국 민영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올해보다 다소 줄어든 32만5000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114가 조사한 2020년 민영 아파트 분양계획에 따르면 전국 329개 사업장에서 총 32만587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계획된 물량인 38만6741가구에 비해 6만여가구 줄어든 수치다. 최근 5년(2015년~2019년) 연평균 분양실적(31만6520가구)에 비해선 약 1만가구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당초 계획물량의 약 70%가 소화했던 점을 감안하면 내년 분양물량도 30만 가구를 밑돌 전망이다.
내년 월별 분양예정 물량의 경우 3월(3만4008가구), 5월(3만9860가구), 10월(3만5185가구) 등 봄ㆍ가을 분양 성수기에 집중될 것으로 관측됐다. 분기별로는 1분기 5만5430가구, 2분기 9만6874가구, 3분기 4만1353가구, 4분기 6만9330가구 규모다. 청약시스템 이관이 예정된 연초에는 계획된 물량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 $IMG{FILE2019122600005}
[[경기 9만5171가구, 서울 4만5944가구 전망]]  ; 권역별로는 수도권 18만4253가구, 지방 14만1626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가 9만5171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만5944가구, 인천 4만3138가구로 나타났다. 지방은 대구 3만55가구, 부산 2만4800가구, 충남 1만7183가구, 경남 1만2505가구, 광주 1만1963가구, 대전 1만1580가구, 울산 8615가구 등이다.  ; 유형별로는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 비중이 전체의 약 47%(15만1840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서울의 경우 재개발ㆍ재건축 물량이 분양시장을 흔들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 강남구 ‘대치1지구’ 489가구, ‘개포주공1단지’ 6642가구, 강동구 ‘둔촌주공’ 1만2032가구, 동작구 ‘흑석3구역’ 1772가구, 은평구 ‘수색6ㆍ7구역’ 1223ㆍ672가구, 증산2구역’ 1386가구, 성북구 ‘장위4구역’ 2840가구 등에서 공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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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물량이 많은 경기는 광명시 ‘광명2ㆍ10ㆍ14R구역재개발’과 수원시 ‘수원팔달8ㆍ10구역’, 성남시 ‘신흥2구역’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수원 재개발 물량의 경우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도심에 위치해 기반시설이 양호하고 비청약과열지역에 속해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해서다. 실제로 올해 분양한 경기 수원시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팔달6구역재개발)’의 청약 경쟁이 뜨거웠다. 광명은 최근 정부의 12ㆍ16대책으로 분양가 상한제 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가운데 공급시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방의 경우 광역시를 중심으로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부산삼익타워재건축’(913가구)를 비롯해 울산 중구 복산동 ‘중구B-05재개발’(2625가구), 광주 북구 유동 ‘광주유동재개발’(2240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 [[민간임대 아파트 공급 대폭 줄 듯]]
민간임대 아파트는 내년 3561가구로 공급이 대폭 줄어든다. 정부의 공공성 강화 정책 기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5년~2018년간 매년 2만여 가구가 공급됐지만 올해부터 물량이 급감했다. 2020년에는 경기 파주시 ‘파주운정3우미린스테이(A15)’(846가구)와 전북 익산시 ‘송학동영무예다음’(820가구),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1차’(500가구) 등이 공급된다.  ; $IMG{FILE2019122600007}
건설사별로는 대우건설이 3만4400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GS건설 2만5618가구, 포스코건설 2만4682가구, 현대건설 2만1089가구, HDC현대산업개발 1만6701가구, 대림산업 1만5910가구, 호반건설 1만4950가구, 현대엔지니어링 1만1168가구, 삼성물산 9850가구 규모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올해는 수도권 및 대전ㆍ대구ㆍ광주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열기가 상당했다”며 “내년에도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 지속,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분양시장에 활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심영운(noja21c@joins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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