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후분양 재건축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정부가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안정을 위해 2003년 7월 이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단지에 대해 80% 이상 공정이 완료돼야 분양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공사기간 등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부터 후분양 아파트가 분양될 수 있다.

후분양제는 실제 거주할 집을 보고 청약할 수 있고 부실시공 및 입주지연, 건설사 부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중도금 납입기간이 짧아져 자금 확보가 어려운 청약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도에서 연내 후분양되는 재건축 아파트는 모두 11개 단지 1568가구(일반분양)다.

 

[[서울 강남권서도 966가구 분양돼]]

서울은 서초구 반포동 주공3단지와 서초동 삼호2차에서 966가구가 분양되고, 경기도는 4개 단지에서 602가구가 나온다.

다음은 주요 후분양 아파트 공급 계획.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3단지=GS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GS자이 3411가구(82~297㎡)를 8월께 후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566가구 가량이다.

단지 내 원촌초등, 원촌중이 있어 통학이 편리하며 서울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단지 앞에 서울지하철 9호선 삼호가든역이 2009년 상반기 개통 예정이다. 뉴코아백화점과 고속버스터미널 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올해 12월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호2차=삼성물산도 서초동 삼호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아파트 392가구(79~126㎡) 중 84가구를 6월께 일반에게 후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걸어서 10분, 9호선 교보타워사거리역까지 걸어서 7분 거리다. 서초초등, 원명초등, 서일중, 반포고로 통학할 수 있다. 입주는 2009년 1월 예정이다.

◇부천시 중동 중동주공=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대우건설은 부천시 중동 일대에서 3090가구(81~163㎡) 중 3백96가구를 4월 일반분양한다.

경인선전철 중동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 상지초등, 부천서초등, 부천중, 부천여고로 통학할 수 있다. 주변에 GS스퀘어, 홈에버,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입주는 2008년 12월 예정이다.

◇수원시 화서동 우람1,2차=코오롱건설과 두산건설은 수원시 화서동 349-1번지 일대에서 우람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87가구(82~148㎡) 중 10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부선 화서역에서 걸어서 7분 거리, 화홍초등, 수원여중, 영복여중, 영복여고로 통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