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도권 주택시장을 뜨겁게 달군 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의 아파트 청약 열기가 오피스텔로까지 번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청라지구는 국제업무타운 개발 등으로 오피스텔 등의 임대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게다가 저금리 기조로 투자자들이 은행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입지·설계·브랜드 3박자 갖춰]]

롯데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중심상업지역에서 청라 롯데캐슬 오피스텔 498실(82~162㎡)을 6월 말 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이번 선보이는 오피스텔은 지난 5월 1순위 청약접수에서 최고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청라 롯데캐슬 주합복합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는 업무시설이다.

청라 롯데캐슬 주상복합 단지는 오피스텔 1동, 아파트(144~177㎡ 828가구) 7개 동, 상가 1개 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파트·오피스텔·상가가 한 건물에 들어서는 일반 주상복합과는 달리 각 시설이 따로 배치되는 게 특징이다.

청라지구에 오랫만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이라 지난달 인기리에 분양된 아파트 못지 않은 돌풍을 일으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이 지난달 분양된 아파트와 똑같은 입지 여건을 갖췄고, 분양가도 3.3㎡당 평균 700만원대로 저렴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편의·디자인 등 뛰어난 고급 오피스텔]]





청라지구 노른자위에 들어서는 청라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원스톱 리빙(one-stop living)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 안에 각종 편의·문화·운동 시설이 갖춰지고 대형마트가 입점할 예정이라 굳이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을 것 같다.

단지 북쪽에 있는 청라지구 중심상업지역과도 연계돼 자연스럽게 다양한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직선화 예정인 제1경인고속도로의 청라나들목 인근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고품격 건물 외관 디자인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요인이다. 시공업체인 롯데건설은 건물 저층부는 석재와 커튼월 방식으로 마감하고 옥상부는 상징 조형물 등을 설치해 건물을 고급스럽게 꾸민다는 계획이다. 풍동실험 등을 거쳐 건물 안전성도 높은 편이다. 풍동실험은 바람이 대형·초고층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는 것이다.

[[부대시설 풍부하고 전용률 높아 투자자 관심 가질만]]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이 오피스텔의 자랑거리. 1층엔 회의실, 2·3층에는 실내골프연습장·GX룸·헬스장, 도서관·인터넷존·독서실 등이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호텔식 로비처럼 꾸며진 1층 로비라운지는 오피스텔 입주자들의 품격을 높일 요소라는 평가다. 외부 조경데크와 연결되는 2층도 관심거리다. 30층의 화재 대피 공간을 공중 정원으로 활용한 아이디어도 이색적이다.

지하엔 오피스텔 전용 주차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곳에선 엘리베이터 등을 통해 건물 주동으로 출입이 가능하다. 지하층과 지상 1층 주동 출입구에 방풍실을 설치해 내·외부 공기 순환이 원활하다.

이 오피스텔은 또 입주민이 실제로 사용하는 면적인 전용면적 비율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일반 오피스텔의 평균 전용률이 50%대인 데 비해 이 오피스텔 전용률은 71.39%에 달한다.

[[입주민 편의 높이는 다양한 첨단시설 눈길]]

다양한 시스템도 갖춰진다. 우선 거실전등제어, 냉·난방 제어, 가스차단 등을 외부에서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가 있다. 원격검침 시스템은 전기·수도·가스의 사용량 등을 외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방식이다.

 

현관에 설치되는 디지털 도어폰을 통해서는 월패드를 이용해 간단한 메모를 남길 수 있다. 평상시엔 전자문패로 활용이 가능하다. 경비실과 통화가 가능한 욕실스피커폰, 분속 180m의 엘리베이터 등도 입주민의 편의를 높여줄 첨단 시설이다.

세대환기설비 시스템, 중앙정수처리시설, 개별정수기 등과 난방 온도 제어, 가브밸브 차단 등의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적용된다. 인공지능배기시스템, 음식물 쓰레기 집하장까지 연결되는 자동크린넷설비 등도 설치된다.

[[개발 호재 봇물…배후 수요 넉넉]]

이 오피스텔이 들어선 청라지구는 인천 서구 경서·원창·연희동 일대 1777만㎡에 국제 업무·주거·금융·상업·레저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 신도시로 개발 중이다. 부지면적 기준으로 판교신도시 면적(924만㎡)의 두 배, 여의도 면적(85만㎡)의 21배 크기다. 각종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 첨단산업단지, 호수공원, 골프장 등이 들어서며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우선 청라지구 서쪽에는 국제업무시설·국제학교·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국제업무타운(127만㎡)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세계무역센터 등이 입주할 월드트레이드센터(77층, 예정)와 시티타워(150층, 예정) 등이 들어선다. 국제업무타운 왼쪽엔 로봇을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인 로봇랜드(79만㎡) 개발이 확정된 상태다. 이들 개발이 마무리 되면 오피스텔 등 배후수요가 대거 늘어나게 된다.

미국 뉴욕시의 센트럴파크 같은 대형 중앙공원도 청라지구 한복판에 꾸며진다. 이 공원을 관통해 길이 3.5㎞, 너비 50ｍ의 운하형 수로(Canal way)가 놓일 예정이다. 청라지구 북쪽 152만㎡엔 27홀 규모의 테마파크형 골프장(골프빌리지 200가구 포함)이 조성돼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된다.

교통여건도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철도 운서·검암역 사이에 청라역이 2012년께 신설될 예정이다. 인천 지하철 2호선도 조만간 주변에 개통된다. 수도권 지역과 청라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수도권 제2 외곽순환도로 인천 구간도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직선화되는 경인고속도로의 수혜효과도 기대된다.

 

[[계약 후 즉시 전매가능]]

이 오피스텔은 기존에 분양된 아파트와 달리 계약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융자(82㎡는 이자후불제) 혜택이 주어져 초기 투자 자금 부담이 적은 편이다.

 

집들이는 2013년 2월 예정이다. 3.3㎡당 분양가는 계약면적 기준 750~800만원대. 견본주택은 이달 26일 인천시청 인근에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