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중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일산IC~퇴계원 구간이 오는 6월 개통되는 것에 맞춰 이 일대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특히 이번 도로 개통으로 교통 사정이 크게 나아질 고양ㆍ의정부ㆍ양주시 등 수도권 북부지역에 물량이 집중돼 있다.
이들 지역의 경우 시속 100km로 설계된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권과 여의도,김포공항,일산 등으로의 진ㆍ출입 시간이 30~40분대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건설업계는 일산IC~퇴계원 구간 개통에 맞춰 분양 일정을 앞당기는 등 아파트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올해 안에 고양시 등 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에서만 2700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 도심 진출입 한결 수월해져]]
총 36.3km에 달하는 일산IC∼퇴계원 구간 중 사패산 터널을 제외한 28.8km가 6월 개통된다. 이번 개통으로 도로 주변 지역의 개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이번 개통구간 지역은 그동안 서울 접경지역이면서도 도로망 미비로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진ㆍ출입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기존 아파트 값과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600만~700만원 선으로 서울에 비해 크게 저평가됐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 진출입을 비롯해 여의도, 김포공항, 일산 등의 진출입이 30~40분대로 빨라지게 된다.
[[고양 등 북부지역 분양 봇물]]
분양 물량은 도로 개통 호재를 안고 있는 고양ㆍ양주ㆍ의정부시 등에 집중돼 있다. 당장 이달부터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고양시 고양동 김모(52) 공인중개사는 “6월 외곽순환도로 마지막 구간의 개통으로 그동안 저평가됐던 수도권 북부 주거지역의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태산업개발은 이달중 의정부 녹양동에서 아태호명산빌리지 아파트를 선보인다. 24평형과 50평형 등 2개 평형에 220가구로 이뤄졌다. 국철 1호선 의정부 북부역이 차로 7분 정도 걸린다. 신천종합병원, 종합운동장, 의정부 지방법원 등의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031-855-2510)
동익건설은 이달말 고양시 고양동 도시개발지구 내에 동익미라벨 아파트를 분양한다. 동익미라벨은 2000여가구의 대단지로 1,2차분(1146가구)은 이미 공급돼 입주가 이뤄졌다. 이번엔 3,4차분 705가구가 분양된다. 26평형 137가구, 34평형 327가구, 40평형148가구, 48평형 93가구로 이뤄졌다.
외곽순환고속도로 통일로IC가 차로 5분 걸리고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할 수 있다. 북한산 조망권도 확보했다. 단지 인근에 올림픽CC, 서서울CC, 서원밸리CC, 송추CC 등 골프장과 장흥유원지, 일영유원지, 중남미문화원 등 생활문화시설 등이 있어 주거와 레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02-359-1600)
5월에는 대한주택공사가 외곽순환도로 송추IC 인근의 양주시 덕정동에서 국민 임대아파트를 내놓는다. 16~20평형 977가구로 이뤄졌다. 하반기에는 108만평 규모의 서울 은평뉴타운(1만5200가구)이 분양에 들어간다. (1588-9082)
신도종합건설은 6월께 의정부 의정부동에서 신도브래뉴 90가구를 선보인다. 58~100평형 초대형 평형으로 이뤄졌다. 외곽순환도로 의정부IC가 차로 5분 거리다. 국철1호선 의정부역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031-828-5500.
조철현 기자(choc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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