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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봇물을 이룬다. 산업단지 및 관광ㆍ레저산업 단지 조성과 잇단 도로 개통 등 각종 개발 재료를 안고 있는 이 일대에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업체도 아파트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낼 태세다.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산ㆍ당진ㆍ보령ㆍ아산시 등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 올해 말까지 15곳에서 804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5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도 적지 않다. 7곳 6406가구로 전체 분양 물량의 60% 가량을 차지한다.
[[개발 호재 풍성…아산ㆍ당진서 분양 잇달아]]
수도권과 맞닿아 발전 가능성이 큰 충남 서해안 지역은 기업도시(태안), 산업단지(당진), 관광ㆍ레저산업(안면도)을 중심으로 개발계획이 활발한 곳이다.
고속국도 개통과 철도 등의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올 12월께 당진~상주간 고속국도 중 청원~상주 구간이 개통된다. 당진~대전간(91.58㎞) 구간도 2009년께 뚫릴 예정이다. 이 경우 천안~논산 및 공주~서천간 고속도로 등과 연계되는 등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야목~당진~예산)도 추진 중이다. 올해 착공한 안면도~보령간 연륙교(7.2㎞)도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연륙교가 완공되면 보령에서 안면도까지 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다.
이러한 교통 호재로 충남 서해안 지역 연내 분양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분양 물량도 줄을 잇는다.
[[계약 후 분양권 전매 가능…수요자 관심 높을 듯]]
대림산업은 당진군 송악면 가학리에서 11월께 아파트 758가구(112~161㎡)를 분양한다. 일신건영은 10월께 당진읍 읍내리에서 113~156㎡ 470가구를 선보인다. 11월에는 당진읍 채운리에서 110~196㎡ 396가구를 내놓는다. LIG건영도 신평면에서 109~155㎡ 593가구를 10월 선보일 예정이다.
당진군은 내년 시 승격과 함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예상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은 곳이다. 이곳은 투기과열지구가 아니어서 계약 후 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것도 매력이다. 서해안고속도로가 당진을 관통해 서울ㆍ수도권으로의 진ㆍ출입도 괜찮은 편이다.
[[복합단지내 주상복합 아파트 등도 눈길]]
SK건설은 아산시 배방면 아산신도시 복합단지 1,3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793(145~347㎡)가구를 선보인다. 10월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3개동 41~66층 규모로 업무시설, 백화점과 병원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첨단 단지로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아산시 용화동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아파트 877가구(112~136㎡)를 11월께 분양한다. 200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용화지구는 3000가구가 조성돼 1만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청약 저축자들에게 돌아갈 물량도 많다. 대한주택공사는 연내에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일대(909가구)와 배방지구 1,7블록(1671가구)에서 국민임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연내 분양 예정인 아파트 단지들은 모두 청약 가점제 대상이다. 따라서 청약 점수에 따라 당첨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전매 제한 기간이 길어진 만큼 자금 마련 계획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청약에 나서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조철현 기자(choch@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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