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만원에 아파트 390가구가 분양된다. 강원도 태백시 통동 한보3단지 사원아파트(전용면적 45㎡)가 그 주인공 이다.

이 아파트는 원래 옛 한보탄광 사원들이 사택이었다. 탄광이 2008년 6월 문을 닫은 뒤 지금까지 탄광 퇴직자들이 거주해 왔다. 시행사인 태안디앤아이가 이번에 낡은 외벽과 내부 벽지 및 화장실, 부엌 싱크대, 보일러 등을 수리한 후 새 상품으로 만들어 일반에 내놓은 것이다.

그런데 분양가가 서울의 웬만한 아파트 월세 보증금 수준에도 못 미치는 가구당 2700만원이다. 이는 주변 시세(4000만원)의 60% 선에 불과한 가격이다. 그러면서 대지 지분은 93㎡나 된다. 부지면적은 넓은데 용적률은 낮다보니 대지지분이 큰 편이다.

주변에 골프장과 스키장ㆍ콘도 등을 갖춘 종합 리조트가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천연 허브복합단지인 네츄럴월드(432만㎡) 등의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분양사 중앙제이앤케이 관계자는 “강원랜드나 하이원리조트가 가까워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주변 개발 호재로 시세차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임대가는 전세의 경우 1500만원을 받고 있고 월세는 보증금 400만원에 월 13만원이다. 실제로 임차인의 절반 정도가 강원랜드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간 100만 명이 이상 찾는 종합리조트 하이원리조트(강원랜드)가 인근에 있다. 2008년 개장한 O2리조트가 태백시 황지동 함백산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이 리조트는 스키장(슬로프 16면), 골프장(27홀), 콘도, 유스호스텔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태백시와 태안디앤아이는 옛 한보탄광 부지(432만㎡)에 천연 허브복합단지인 네츄럴월드를 조성 할 예정이다.

인근에 신태백역(역명 미정/ 공사 중)이 2011년 개통예정이라 주변 교통여건도 좋아지고 있다. 신태백역은 영동선과 태백선이 만나는 지점에 건설 중이며 개통이후에는 영동선과 태백선의 환승역 역할을 담당하게 돼 역사 주변 개발 가능성도 풍부하다.

분양문의 02―912―6770


권이상(kwonsgo@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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