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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투기지역 해제 약발 발휘할까

등록일자

2006년 10월 22일

자 료 원

조인스랜드

지난달 말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된 부산 수영구와 대구 수성·중구, 달성군 등 4개 지역에서 연말까지 7000여 가구의 신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업체들은 투기지역 해제 조치가 냉각돼 있는 청약심리를 되살리는데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기지역 해제 조치로 실거래가가 아닌 기준시가로 양도소득세가 부과되고, 주택담보대출 비율도 현행 40%에서 60%로 확대된다.

전문가들은 “규제 일변도였던 정책이 처음으로 완화됐다는 점에서 심리적 안정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분양시장에서 ‘해제 효과’가 크게 약발을 발휘할 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많다.

주택투기지역에서 풀리면 당장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에서 기준시가로 과세 되지만 올 연말까지의 거래분에 한해서다. 이 지역들이 이미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분양권 전매가 1년간 금지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의미가 없는 셈이다.

[[“청약심리 호전 기대”]]

또 투기지역에서 해제됐다고 해도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에게는 실거래가로 과세 된다. 또 투기지역 해제에 따라 풀어지는 담보대출 규제 완화 효과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분양가가 6억원이 넘어서는 주택에 대해선 계약자의 소득 등을 담보액을 제한하는 DTI규제가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동의대 재무부동산학과 강정규교수는 “영남권의 주택시장이 워낙 위축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택투기지역 해제로 지역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살아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업체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고, 대구시도 지난달 대구지역 전체 미분양 아파트가 7899가구로 지난 8월 7949가구에 비해 50여가구 줄면서 올 들어 첫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번 주택투기지역 해제조치와 맞물려 분양시장 분위기가 점차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 8000여가구 대규모 쏟아져]]

대구지역에선 롯데건설, 두산산업개발,동일하이빌 등이 연말까지 총 17개 단지에서 8051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수성·중구,달성군의 분양물량이 4860가구에 달한다. 롯데건설은 대구 달서구 본리동 옛 능금아파트 재건축 단지에 본리2차 롯데캐슬 473가구를 분양중이다. 13일 견본주택을 열었다.

두산산업개발도 20일 달서구 성당동에 성당동 두산위브 690가구를 내놨다. 동일하이빌은 다음달 초 수성구에서 수성 동일하이빌 레이크시티를 분양한다. 1411가구(36∼78평형)로 올 하반기 대구에서 분양되는 단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또 부산 수영구에서는 코오롱건설, 삼호 등이 4개단지에서 24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수영구 남천동에서 이달 말께 코오롱건설이 코오롱하늘채 987가구를(34∼103평형)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음달에는 ㈜삼호가 e-편한세상(45∼68평형) 912가구를 수영구 민락동에서 분양할 계획이다.
 


함종선 기자(jsham@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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