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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한 회색빛의 탄광도시에서 산뜻한 첨단의 휴양·레저 도시로 변신 중인 강원도 태백에 가구당 분양가가 2700만원인 아파트가 나왔다. 시행업체인 태안디앤아이가 태백시 통동에 분양하고 있는 한보3단지 사원 아파트(전용면적 45㎡ 390가구)다.
이 아파트는 원래 옛 한보탄광 사원들이 사택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탄광이 2008년 6월 문을 닫은 뒤 지금까지 탄광 퇴직자들이 거주해 왔다. 그러다 태안디앤아이가 이번에 낡은 외벽과 내부를 리모델링한 뒤 새 상품으로 만들어 일반에 다시 내놓은 것이다.
태안디앤아이는 옛 한보탄광 운영업체인 한보광업소가 폐광부지 개발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리조트단지 인근, 배후 주거수요 넉넉]]
이 단지는 배후 임대 수요가 풍부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주변에 대형 종합 리조트단지인 하이원리조트, 오투리조트단지가 각각 2007년, 2008년 문을 열었다. 이들 단지의 지난해 입장객 수는 각각 100만명, 46만명에 달했다.
하지만 주변에 이들을 수용할 만한 객실을 갖춘 숙박시설이 많지 않은 편이다. 이 때문에 스키시즌인 겨울철이면 시즌방(장기 투숙용 숙소) 등의 임대수요가 넘쳐나 주변 콘도 등의 객실잡기가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렵다는 게 업체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래서 한보3단지를 분양받아 이들 스키매니아와 리조트단지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전·월세를 놓으면 쏠쏠한 임대수익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주변 아파트의 전세값은 15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월세의 경우 보증금 400만원, 월임대료 1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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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추럴월드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강원도 태백에 가구당 분양가가 2700만원에 불과한 아파트가 분양중이다. 한보3단지(전용면적 45㎡가 그 주인공. 이 단지는 주변에 오투리조트단지, 하이원리조트 등의 배후 임대수요가 풍부해 임대사업을 고려해 볼 만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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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개발호재도 주변에 잇따라]]
주변에 대형 개발호재도 끊이지 않는다.
내추럴월드가 대표적이다. 내추럴월드는 태백시와 태안디앤아이가 손잡고 단지 인근인 옛 한보탄광 부지(432만㎡)에 조성하는 천연 허브복합단지다. 태백시와 태안디앤아이는 전체 부지면적 가운데 23%인 99만㎡에 다양한 종류의 허브를 심어 내추럴월드를 아시아 대표 허브 관단지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허브 재배지 면적이 일본의 대표적 허브 천연단지인 팜 도미타(24만7500㎡) 농장의 4배에 이르는 규모다.
나머지 부지 330만㎡에는 탄광체험 관광시설, 야생화 숲, 스파, 펜션, 자족형 복합 타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태백산맥을 가로지르는 영동선 스위치백(Switchback) 구간(지그재그형 구간)도 리조트단지로 변신한다. 삼척시는 영동터널 개통으로 폐선되는 영동선 스위치백 구간 일대 150만㎡를 자연형 체험 및 휴양 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에 신태백역이 2011년 개통예정인 등 주변 교통여건도 좋아지고 있다.
[[주변보다 가격 저렴, 전매 가능]]
이번에 분양하는 태백 한보3단지의 가격은 가구 당 2700만원 선이다. 이는 주변 시세(가구당 평균 4000만원)의 67% 선에 불과한 가격이다. 그러면서 대지 지분은 93㎡나 된다. 부지 면적은 넓은 데 용적률이 낮아서 대지지분이 큰 편이다.
분양사무실은 서울 지하철 6호선 월곡역 인근에 있다. 업체는 매주 목요일 서울 분양 사무실에서 현장까지 예약자에 한해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업체업체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분양하는 단지인 만큼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데다 전매가 가능하고 1가구 2주택 중과 대상에서도 제외돼 투자여건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분양 문의 02-912-6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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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보3단지는 옛 한보탄광 사원 아파트로 사용되던 곳이다. 시행업체인 태백디앤아이가 내 외부를 리모델링한 뒤 현재 일반에 분양하고 있다. |
김영태 기자(neodelhi@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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