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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수도권 주요 지역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침체한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 미분양 주택에 대해 양도세를 면제하거나 감면해주기로 한 것이 반등세의 촉매제가 됐다. 건설업체들이 내놓은 미분양 혜택도 수요자들을 솔깃하게 한다.
미분양 단지 중에서도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역세권 아파트는 알짜 아파트로 꼽힌다. 특히 새로 개통되는 전철역 주변 아파트는 역세권 주변 지역 개발이 활발히 진행돼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올 7월 초 개통되는 경의선 복선전철 일산역 인근 아파트로 주택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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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7월 초 개통되는 경의선 복선전철 일산역 바로 앞에서 분양 중인 일산역 유진스웰 조감도. | |
[[주택·분양시장 술렁술렁]]
수도권 미분양 단지가 주택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한 것은 정부가 수도권에서 분양받는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 세제 지원을 해주기로 하면서다. 정부는 지난 2월 12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1년간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분양받는 신규 아파트(미분양아파트 포함)에 한해 양도세 감면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아파트를 분양 받은 후 입주 5년 이내에 팔면 주택 보유수에 관계없이 양도세를 감면받는다.
5년 이후 발생하는 양도세는 일반세율(33%) 및 장기보유 특별공제(연 3%, 최대 30%) 적용을 받는다. 이 중 수도권 과밀억제권역(고양·성남등 경기도 14개 시)에서 전용면적 149㎡ 이하 아파트를 분양 받을 경우 양도세가 60% 감면된다.
미분양 아파트 구입환경도 좋아졌다. 미분양 아파트는 분양 받을 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데다 원하는 동·층·호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여기에 종전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미분양 아파트를 계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우선 지난해 말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이 주택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풀리면서 대출 규제와 전매제한이 크게 완화됐다. 계약 후 1~7년간 집을 팔수 없었던 전매제한은 민간택지의 경우 전면 해제돼 전매가 자유로워져 투자성도 좋아졌다. 주택담보인정비율이 40%에서 60%로 높아지면서 내 집 장만에 필요한 자금 부담도 줄어들었다.
여기에다 건설업체들이 각종 미분양 해소책을 내놓고 있다. 고양시 일산구 일산동에서 분양 중인 일산역 유진스웰은 중도금을 3년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발코니 확장도 무료로 시공해준다.
유진기업은 전 주택형의 중도금(분양가의 60%)을 무이자로 빌려준다. 191㎡대 이상은 추가로 입주 후 3년간 무이자 혜택을 준다. 계약금도 낮췄다. 154㎡대는 2000만원, 191㎡대 이상은 3000만원이다.
[[경의선 황금 라인 타고 일산동 우뚝]]
일산역 유진스웰은 올 7월 초 개통하는 경의선 복선전철 일산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도 늘고 역세권 주변지역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복선전철 사업은 현재 단선 철도로 운행하고 있는 철도를 복선전철로 바꾸는 사업이다. 경의선 복선전철은 전체 구간 48㎞ 중 파주 문산~서울 성산(지하철 6호선 수색역 환승) 구간이 올 7월 초 개통한다. 나머지 성산~신촌~서울역~용산역 구간은 2012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경의선 복선 전철 모든 구간의 공사가 끝나면 문산에서 용산역까지 40여분이면 갈 수 있다.
일산·파주 등 경기서북부 지역은 그간 수도권 남부지역보다 교통 여건이 나빠 주택 수요자들이 높지 않았다. 그러나 경의선 복선 전철 개통 호재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산역 유진스웰이 들어서는 일산동은 일산신도시 권역에 속하면서도 지하철 3호선 이용도가 떨어져 상대적으로 외면 받았던 곳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일산역 유진스웰은 일산신도시가 붙어있어 신도시의 잘 갖춰진 생활 인프라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다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교통 환경이 확 좋아져 투자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고양 일산지구, 미니 신도시로 환골탈태]]
주변에 개발 호재도 있다. 구 일산으로 불리는 고양시 일산ㆍ탄현동 일대가 경기 뉴타운 사업 구역으로 지정돼 체계적으로 개발되는 것이다. 2012년께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주거환경이 한층 좋아진다.
고양시 구일산 일대에는 서울 못지않은 뉴타운 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2007년 9월 원당지구(덕양구주교동ㆍ성사동일대 130만4000㎡)를 시작으로 그해 11월 능곡지구(덕양구 토당동ㆍ행신동 일대 80만5789㎡), 12월 일산지구(일산서구 일산동ㆍ탄현동 일대59만6000㎡)가 재정비촉진지구로 잇따라 지정ㆍ고시됐다. 뉴타운 사업지는 주택과 상업시설이 밀집돼 있는 구시가지로 전체 구도심(372만여㎡)의 77%를 차지한다.
경기 뉴타운 사업은 공공기관이 같은 생활권을 묶은 뒤 사회 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때문에 조합과 민간에서 진행하는 소규모 재개발과는 차원이 다르다.
고양 뉴타운 사업지구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촉진지구로 지정된 일산지구는 그간 일산 신시가지 등에 비해 건축물이 노후하고 기반시설이 부족한 생활이 불편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뉴타운 사업이 추진되면 일산신도시에 버금가는 기반시설이 갖춰진다. 그동안 남쪽에 있는 일산 신도시 기반시설에 의존했지만 자족기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주변에 주거개발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일산지구 북쪽으로는 탄현지구, 동쪽으로는 일산동 일대에 주거지가 조성돼 이 일대가 고양지역 핵심 주거벨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여건도 좋아진다. 일산지구는 고봉로·산현길과 맞닿아 있고 신민대로가 지구 안을 관통한다.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일산역 일대도 새롭게 정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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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역 유진스웰은 단지 안에 녹지공간이 넉넉한 공원 같은 아파트로 꾸며진다. | |
[[지상에 차 없는 그린 아파트]]
유진기업이 일산구 일산동에서 분양 중인 일산역 유진스웰(316가구)는 지하 2층, 지상 27층 규모다. 주택형은 114㎡, 127㎡, 154㎡, 191㎡, 226㎡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녹지공간이 넉넉한 공원 같은 아파트로 꾸며진다. 이 단지 분양 관계자는 “녹지공간이 부족한 일산동 일대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조경공간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회사는 녹지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차공간을 대부분 지하로 배치한다. 단지를 지반의 높낮이를 이용한 데크형으로 설계하고 차량과 보행동선을 분리해 지상을 차 없는 아파트로 꾸민다. 단지 안에는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각종 조경공간이 펼쳐진다.
자연녹지로 둘러싸인 테마공원, 커뮤니티공간은 이 단지의 자랑거리다. 세련된 조형물로 꾸며지는 조각공원, 어린이 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이웃주민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유럽형 가든도 마련된다. 단지 안에 넓고 쾌적한 피트니스 공간, 실내골프연습장 및 퍼팅장,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실내놀이터, 주민 사랑방, 주민회의실 등이 있다. 2010년 11월 입주 예정. 문의 031-977-5800.
최현주 기자(chj80@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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