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년 전 분양가’그대로 아파트를 재분양하는 사례가 서울과 부산에서 잇따르고 있다.
대주건설은 서울 성북구 정릉에 짓는 아파트를 2005년도 초기 분양 당시의 분양가대로 분양하고 있다. 총 169가구 중 초기에 분양 완료된 25가구를 제외한 144가구가 이번 재분양 대상이다. 79㎡(24평형)ㆍ107㎡(32평형)두 개 면적형이다.
분양가는 79㎡의 경우 총 2억900만원, 107㎡는 총 2억6900만~2억7900만원으로 ㎡당 263만원(평당 870만원)이다. 새 아파트인데도 정릉 기존 아파트 평균시세(평당 940만원)보다 낮은 셈이다.
[[부산 해운대에서도 평당 880만원에 주상복합 재분양]]
두산건설도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2004년 분양한 두산위브 포세이돈 주상복합아파트 일부 물량(47가구)을 분양 당시 가격으로 재분양 중이다.
재분양 물량은 이미 분양한 아파트와 오피스텔 중 분양대금 미납 등을 이유로 회사가 회수한 것이다.
분양가는 아파트의 경우 ㎡당 266만원(평당 880만원), 오피스텔은 ㎡당 203만원(평당 670만원)으로 인근에 건립되는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승인신청가격(평당 평균 1720만~1730만원)에 비해 훨씬 낮다.
함종선 기자(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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