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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한강신도시 청약해봐? 청라지구 잡아봐?

등록일자

2008년 07월 01일

자 료 원

조인스랜드

이달부터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와 인천 청라지구가 신도시와 경제자유구역의 자존심을 걸고 분양대결을 벌인다. 이들 지역에서 연말까지 각각 5800여 가구와 3800여 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두 곳 모두 계획적으로 개발되는 대규모 주거지인 데다 서울 접근성이 좋고 분양가도 저렴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두 지역의 입지여건이 비슷해 수요자들이 막상 어디에 청약해야 할지 고민된다. 같은 지역에서도 위치 등에 따라 집값 상승세가 차이 날 수 있어 개별 단지 선택도 쉽지 않다.

[[쾌적성은 ‘한강’, 발전 가능성은 ‘청라’]]

한강신도시에서 이달 우남건설 단지 분양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7개 단지 5873가구가 나온다. 한개 단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전용면적 85㎡ 초과의 중대형이다.

청라지구의 분양예정 물량은 7개 단지 3852가구다. 대부분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다. 중대형은 인천도시개발공사 단지와 풍림산업 주상복합 2개 단지 1080가구다.

서울 접근성에선 두 곳이 비슷하다. 서울 시청 기준으로 한강신도시는 약 25km, 청라지구는 약 30km 떨어져 있다. 한강신도시는 강변북로·올림픽도로, 청라지구는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이들 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까지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2012년께 김포공항과 한강신도시를 잇는 경전철이 개통되고 서울 지하철 7호선이 청라지구로 연장되면 교통은 더 좋아지게 된다.

주거 쾌적성과 앞으로의 지역발전 가능성은 차이날 것 같다. 업계는 주거 쾌적성에선 한강신도시가 나을 것으로 본다. 녹지율이 분당(19.3%)·일산신도시(22.2%)보다 높은 31%의 중·저밀도 친환경 전원생태도시로 개발되기 때문이다. 한강을 이용한 인공 수로도 만든다.

발전 가능성에선 청라지구가 앞서 보인다. 청라지구는 국제업무단지·첨단산업단지 등 업무·주거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자족형 도시로 개발된다.

분양가는 한강신도시가 다소 저렴하다. 중소형이 3.3㎡당 700만원대로 예상된다. 한강신도시에 포함된 장기지구 중소형 시세보다 3.3㎡당 100만원 이상 싸다. 중대형은 인근 민간택지 분양가보다 3.3㎡당 200만원 정도 싼 3.3㎡당 1100만원 이하가 될 것 같다.

청라지구 중소형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850만~900만원 선이다. 지난달 나온 호반건설 단지는 3.3㎡당 854만~910만원이었다. 주상복합 등 중대형은 지난해 말 상한제를 피해 나온 GS건설·중흥건설 중대형 단지(3.3㎡당 1300만~1600만원)보다 싼 3.3㎡당 12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주거환경이나 서울 도심 출·퇴근을 생각하는 수요자라면 쾌적하고 경전철이 들어설 한강신도시가 낫고, 서울 서북부권이나 인천 등에 직장을 두고 있다면 청라지구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청약전략은]]

같은 지역이라도 개별 단지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입지여건이 제각각이어서다. 한강신도시 단지들은 신도시 동쪽(서울 방향)과 서쪽 끝에 몰려 있는데, 동쪽 단지가 신도시 입구에 있어 상대적으로 서울 진·출입이 편리하다. 상업시설은 부족한 편이다. 서쪽 단지는 중심상업지역에서 가깝지만 주변에 녹지시설이 많지 않고 서울과는 상대적으로 멀다.

청라지구 단지는 대부분 동쪽(서울 방향)에 들어선다. 광명주택·우정건설 단지는 상업지역이 가깝고 원건설 단지는 경인고속도로와 마주하고 있다. 풍림산업 주상복합은 상업지역과 맞닿아 있다.

내년 이후 나올 물량도 고려해 청약계획을 세워야 한다. 한강신도시에서 내년 하반기 중소형이 대거 나온다. 2010년에는 주상복합 2000여 가구도 분양된다. 청라지구에서는 내년 중소형·중대형이 잇따라 나온다.

내년 풍림산업 주상복합단지 맞은편에서 우미건설의 주상복합 300여 가구가 추가로 분양될 예정이다.

청라지구는 청약가점이 50점 이상 돼야 당첨 안정권에 들 것 같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5월 분양한 중소형 단지는 청약가점이 50점 이상 수준인 1순위(무주택 5년, 불입액 600만원 이상)에서 최고 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한강신도시는 40점대면 당첨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두 곳 모두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30%를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70%는 서울·수도권 몫이다. 중소형은 계약 후 10년, 중대형은 계약 후 7년간 전매할 수 없다.

황정일 기자(obidius@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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