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간 갈등으로 분양이 중단됐던 서울 송파구 잠실 트리지움(주공3단지 재건축) 단지내 상가 분양이 20일 재개됐다.
이 상가는 지난달 9일 분양에 들어 갔으나 상가 매각방식을 놓고 상가조합 측과 아파트조합 측 간 갈등이 빚어져 하룻만에 분양이 중단된 바 있다.
[[19일 동부지원서 가처분 신청 기각해]]
당시 기존 잠실 주공3단지의 단지 내 상가 운영자 모임인 상가조합은 올해 7월 “재건축조합이 분양업체에 상가를 헐값에 매도했다”며 가처분 신청을 냈었다.
이에 서울 동부지방법원은 트리지움 상가조합의 가처분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지난 지난달 10일 일반분양 물량의 분양을 금지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아파트조합은 동부지방법원에 바로 이의를 제기를 신청했고, 19일 법원은 상가조합측이 낸 분양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기각을 결정했다.
[[1층 점포 분양가도 내리기로]]
트리지움 단지내 상가는 지하1층~지상5층 1개동으로 총 첨포수가 209개 규모다. 이중 80여개가 일반분양된다.
트리지움 아파트단지는 3696가구 규모로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지하철과 가깝고 인근 레이크팰리스(2678가구)보다 1000가구 이상 많다는 장점이 있다.
상가조합 측은 고분양가 논란을 의식해 당초 ㎡당 4500만원에 달하던 1층 점포의 분양가를 3600만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문의 02-566-1487.
김영태 기자(neodelhi@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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