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아파트가 공개경쟁입찰로 분양된다. 서울 서초구 서초1동 래미안서초7차 아파트다. 1월 이미 입주한 재건축 아파트로 집 대신 현금을 받기로 한 조합원 분 9가구를 이번에 임의분양하는 것이다. 당초 일반분양 없이 모두 조합원 몫으로 지어졌고 이민 등으로 현금 청산받은 물량이다.
이 아파트는 10∼12층 2개동 79가구로 36평형 1가구, 40평형 23가구, 49평형 4가구, 52평형 47가구, 66평형 4가구다. 이 중 분양물량은 40평형 2가구, 52평형 5가구, 66평형 2가구다. 40평형은 1,2층이고 52평형은 2∼3층이다. 66평형은 9∼10층 복층형이고 20평 정도의 테라스가 달려 있다.
조합측은 시세를 예정가로 정해 공개경쟁입찰로 분양키로 했다. 예정가는 40평형 10억, 52평형 13억5200만원, 66평형 21억7800만원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이익을 늘리기 위해 입찰로 분양키로 했다”며 “분양수익은 조합원들에게 돌려주고 시공비로도 일부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25일 조합사무실에서 입찰을 진행한다. 청약통장과 상관 없으며 1인 1건만 신청가능하다. 입찰 때 예정가격의 10% 이상을 보증금으로 준비해야한다.
낙찰받으면 낙찰가의 20%를 계약금으로 내고 계약 후 한달 뒤 나머지를 잔금으로 내고 입주할 수 있다. 02-584-6642.
안장원 기자(ahnjw@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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