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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이 5일부터 흥덕지구에 112㎡ 임대 527가구의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임대의무기간이 10년으로 입주 후 10년 뒤 분양전환된다.
임대지만 사실상 일반 아파트와 진배 없어 앞으로 나올 중소형 일반 아파트들과 분양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초기 부담금은 일반 아파트의 85% 수준]]
이 아파트의 임대보증금은 2억여원. 임대보증금은 택지비에 건축비를 합친 주택가격의 90%로 정해졌다. 올 초 흥덕지구에 분양된 자연앤 등 비슷한 크기의 일반 아파트 분양가가 3억800만~3억3000만원 선이었다. 호반베르디움의 자금부담이 일반 아파트의 3분의 2 수준인 셈.
하지만 실제 자금부담은 늘어난다. 월 임대료가 53만원이다. 업체 측은 입주 때 10년치를 선납하면 총 6360만원 가운데 3분의 2인 4320만원을 보증금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분양전환(소유권 이전) 때 분양전환가격에서 보증금 2억여원과 4320만원을 합친 금액을 뺀 금액만 더 내면 되는 것이다. 월 임대료를 선납하지 않고 매달 내면 보증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실제로 입주 때까지 들어가는 비용은 2억6000여만원이다. 매월 내는 임대료는 없어지기 때문에 계약자들이 대부분 선납할 것이기 때문이다. 2억6000여만원은 일반 아파트 분양가의 85% 수준.
중소형 10년 임대의 분양전환가격은 분양전환 때 감정평가한 감정가격 이하로 매기게 돼 있는데 호반건설은 감정가격과 4억6000여만원보다 낮은 금액으로 정하기로 했다. 4억6000여만원은 보증금을 매기는 기준인 주택가격에 매년 6.5%의 인상률을 적용한 금액이다.
[[입주 후 10년 뒤 감정가격 이하에 소유권 이전]]
임대아파트여서 초기 자금부담이 적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결국 저렴한 분양 아파트인 셈이다. 임대아파트이지만 실제 경쟁상대는 일반 아파트인 것이다.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 초기 자금 부담이 적고 10년간 임대기간 재산세 등 보유세 걱정이 없다는 것. 다만 분양전환 때 추가금액 2억원 가량을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임대기간 동안 꾸준히 저축하거나 재테크를 통해 자금을 모아놓아야한다.
호반베르디움은 지난해 판교에 분양된 중소형 민간 임대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지 않기 때문이다. 문의 031-282-4800.
안장원 기자(ahnjw@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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