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한 분양조건 완화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계약금 10%만 내면 중도금과 이자 부담없이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가 등장했다.
GS건설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 자이' 아파트 일반분양분 86가구에 대해 계약금 10%만 내면 중도금을 모두 잔금(90%)으로 이월해준다고 24일 밝혔다.
지방이 아닌 서울에서 계약금 10%와 중도금 60% 전액을 무이자로 지원해주는 것은 드문 경우다.
회사측은 또 주택형에 따라 발코니 확장, 침실 붙박이장, 월풀욕조, 거실 벽걸이TV, 천장 매립형 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드럼세탁기, 광파오븐렌지 등을 분양가에 포함해 무상 제공키로 했다.
이 아파트는 전체 122-209㎡형 140가구로 지난 3월 86가구(155-209㎡)를 일반분양했으나 분양가를 3.3㎡당 평균 2천400만-2천60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높게 책정해 단 7명만 청약하는 등 분양률이 저조했다.
[[미분양 해소 위해 계약 조건 변경해]]
GS건설 관계자는 "투기지역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신규 분양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미분양 판촉을 위해 중도금 대출 부담을 줄이고, 가전제품 등 무상 서비스 품목을 늘렸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분양가에 따른 중대형 미분양 한파가 서울도 예외는 아니다"며 "업체 스스로 분양가를 낮추고 계약조건을 완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철현 기자(choc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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