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남양주시 별내지구 등에서 시작된 청약 열기가 인천 송도로 옮겨 붙을 조짐이다. 대우건설이 14일 인천 송도에서 문을 연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 견본주택에 주택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이날 오전 10시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오후 2시 현재 약 4000명이 방문했다. 특히 오전 10시 견본주택 문을 열기 전 현장을 찾은 주택 수요자들이 견본주택 앞에 길게 줄을 서는 모습도 연출했다.
대우건설은 이같은 추세라면 견본주택 문을 닫는 오후 6시까지 1만명이 넘게 다녀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영태 분양소장은 “평일 오전인 데다 견본주택이 송도에 있어 오늘 오전에는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오전에만 2000여 명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분양가 싼 게 매력”]]
최 소장은 이어 “교육여건은 물론 지하철역이 가깝고, 분양가도 싸다 보니 내방객 가운데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반반 정도 된다”며 “아무래도 분양가가 싼 게 가장 큰 관심이고, 큰 집보다는 작은 집이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견본주택을 찾은 김모(39) 주부는 “인천에 살고 있는데 입지·교육여건이 좋아 당첨되면 직접 살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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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본주택 문을 열기도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견본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면적 84㎡형이 3.3㎡당 1043만원대, 94㎡형이 1079만원대, 101㎡형이 1148만원대다. 115㎡형은 최저 1212만원대로 3.3㎡당 평균 1300만원 선이다. 이는 주변 시세(3.3㎡당 1500만원)보다 싸고, 앞서 나온 상한제 단지와 비슷한 수준이다.
상한제 단지가 아닌 데도 분양가를 낮춘 건 이 아파트 개발이익의 상당부분을 글로벌캠퍼스 조성비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가를 높여 자칫 분양이 장기화하면 글로벌캠퍼스 조성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어 분양가를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는 인천지하철 테크노파크역이 가깝고 단지 주변으로 뉴욕주립대`노스케롤라이나주립대 등 해외명문대학 분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18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문의 1566-8114.
황정일 기자(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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