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난 확산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으로 분양권 가격이 지난달보다 더 올랐다.
조인스랜드부동산이 2월 분양권 시장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0.12% 올랐다. 이는 전달(0.07%) 보다 높은 상승폭이며, 이로써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 큰 서울, 성동구, 강남구, 마포구 많이 올라]]
서울에서 거래 가능한 분양권은 평균 0.56% 올랐다. 성동구(1.00%), 강남구(0.98%), 마포구(0.83%)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성동구는 5월 입주 예정인 행당동 푸르지오 시세가 많이 올랐다. 아직 입주일이 많이 남은 데다 시세가 비싼 편이라 매수문의는 많지 않다. 다만 설 전에 반짝 거래가 되면서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공급면적 109㎡형(이하 공급면적)이 3000만원 오른 5억7000만~6억3000만원선이다.
마포구도 마찬가지다. 이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삼성래미안공덕5차 시세가 올랐다. 매수세가 많지 않고 거래는 드물지만 매도자들은 기대감은 높다. 일부 매도자들은 입주에 따른 세금을 분양권 시세에 더하면서 호가(부르는 값)가 올랐다. 112㎡형이 3000만원 오른 7억~7억6000만원이다.
경기도 분양권의 매매가는 평균 0.03% 상승했다. 광명시(1.11%)는 큰 폭으로 올랐고, 성남시(-0.32%), 안양시(-0.07%) 등은 하락했다.
광명시는 광명동 광명해모로 시세가 많이 올랐다. 광육주택을 재건축한 곳으로 주변보다 시세가 저렴해 조합원분의 거래가 잘 되는 편이다. 112㎡형이 1000만원 올라 3억6000만~3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성남시 중동 중동힐스테이트 시세는 하락했다. 삼창1,2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입주가 1년 가까이 남고 매수세가 거의 없어 매매가가 내렸다. 105㎡형은 1000만원 내린 4억~4억7000만원이다.
[[부산 많이 오르고 충남은 내려]]
지방 광역시의 아파트 분양권은 평균 0.14% 올랐다. 부산(0.45%)이 많이 올랐다.
부산은 일반 아파트 거래가 잘 되자 분양권 시장까지 잘 되는 분위기다. 입주가 다가온 단지 뿐 아니라 1년 이상 남은 단지들도 거래가 되고 있으며 매수문의가 꾸준하다.
특히 금정구 일대 거래가 잘 되는 편이다. 소형 주택형은 프리미엄이 2000만원 정도 붙었다. 장전동 벽산블루밍장전디자인시티2단지 89㎡형은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2000만원선이다.
한편 기타 지방 아파트의 분양권은 평균 -0.32% 하락했다. 특히 충남(-0.70%) 지역 아파트의 분양권 시세가 많이 떨어졌다.
당진군 신평면 풍림아이원은 4월 입주 예정이지만 거래가 거의 없고 매수문의도 적다. 111㎡형이 700만원 내린 2억400만원선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박일한(jumpcut@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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