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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진 아파트 내달까지 11만가구 분양

등록일자

2006년 09월 06일

자 료 원

조인스랜드

부동산경기 악화로 분양시장이 극도의 침체에 빠진 가운데 9-10월에 11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가 3만6천여가구에 달하고 있는 지방에서만 6만여가구 이상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미분양 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6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9-10월에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서울 9872가구, 경기ㆍ인천 3만8827가구, 지방 6만1454가구 등 총 11만15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말 입주자모집공고가 난 판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는 제외된 수치이다. 통상 가을 성수기인 9-10월에 분양 물량이 많지만 올해의 경우 예년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예년 수준 넘어선 '분양폭탄'수준]]

실제로 올해 분양 물량은 작년 동기에 분양된 물량(4만224가구)의 2.7배에 이르며 주택업체의 사정 등으로 분양계획이 일부 늦어진다고 하더라도 작년 수준은 훨씬 넘을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보고 있다.

올해 가을 성수기 분양 물량이 많은 것은 상반기에 예정됐다가 시장 여건이 좋지 않아 연기된 물량이 많은 데 따른 것으로 이번 기회를 놓칠 경우 내년까지 연기될 수도 있어 업체들은 가능한 한 계획대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이 계속 늦어질 경우 주택업체의 금융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그러나 현재 분양시장에는 미분양 물량이 많이 쌓여 있어 업체들이 계획대로 분양할 경우 성공적인 분양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닥터아파트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4만1737가구에 이르러 이를 포함하면 10월말까지 분양시장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아파트는 15만여가구가 된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주택업체로서는 금융비용 때문에 분양을 늦추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함종선 기자(jsham@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 저작권자 : 중앙일보조인스랜드(주),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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