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등 수도권 인기 공공택지에서 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이 봇물이다.
이들 택지지구는 입지 여건이 뛰어난 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싼 점이 매력이다.
청라지구 중소형에 당첨되려면 청약가점이 60점은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청약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매제한 규제로 계약 이후 7~10년간 다른 사람에게 집을 팔 수 없다. 따라서 이사 계획 등을 잘 따져본 후 장기적 관점에서 청약에 나서야 한다.
[[판교 막바지 분양, 광교 분양 스타트]]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 막바지 분양 물량과 수원·용인에 걸친 광교신도시 첫 분양 아파트가 올 하반기에 선보인다. 판교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A20-2블록에 푸르지오 그랑블 122∼337㎡ 948가구를 9월께 분양한다.
채권입찰 상한액이 주변 시세의 90%에서 80%로 낮아져 분양가는 2006년 8월 분양 때보다 싼 3.3㎡당 1600만원 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판교 중심 상업지구와 신분당선 역사와 가까워 판교 내에서도 입지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판교에서는 연립주택도 나온다. 금강주택은 B1-1블록에 타운하우스형 연립주택 139m² 32가구를 올 하반기 선보인다. 대한주택공사도 B5-1∼3 블록에 연립주택 120∼226㎡ 300가구를 올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2013년까지 3만242가구가 들어서는 광교신도시에서 올 하반기 첫 분양 물량이 나온다. 울트라건설이 9월 광교 울트라 참누리 113∼149㎡ 1188가구를 분양한다. 3.3㎡당 분양가는 130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용인지방공사도 A-28블록에서 113㎡ 700가구를 연말께 분양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는 판교신도시 및 수도권 남부 부촌으로 꼽히는 용인 수지구와 가깝다. 수원 영통지구 편의시설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각종 도로망 이용이 편리하고 강남과 용인~수원을 잇는 황금노선인 신분당선이 광교신도시를 지날 예정이어서 광교ㆍ송파신도시와 더불어 수도권 최대 인기 청약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이다.
해당 지역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적으로 기회가 주어지는 지역우선 공급물량 30%는 수원지역 거주자가 88%, 나머지는 용인지역 거주자에게 나눠 배정된다.
수도권 남부의 평택 청북지구에서도 분양이 잇따른다. 우미건설 8블록에 132~171㎡ 306가구를, 유승종합건설이 6블록에 136~165㎡ 431가구를 각각 8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청북지구는 평택시 청북면 일원 220만6000㎡ 면적에 8183가구가 들어서는 택지지구다. 평택분기점을 기준으로 서해안고속도로와 평택-안성간 고속국도 사이에 위치해 있으면서 39번 국도가 관통하고 있어 외부 진출이 편리하다. 평택은 평택항 개발, 황해자유구역 지정, 미군기지 이전,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많아 주택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수도권 서남부 분양대전]]
올 하반기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선 인천 청라지구ㆍ광명 역세권지구ㆍ김포 한강시도시가 분양 경쟁을 벌인다. 국제업무단지ㆍ첨단산업단지 등 업무ㆍ주거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자족형 도시로 개발되는 청라지구에서 7개 단지 3852가구가 연말까지 분양된다. 청라지구 중소형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850만~900만원 선이다. 중대형은 3.3㎡당 1200만원 안팎에 결정될 전망이다.
이달 광명주택과 서해종합건설이 각각 107~110㎡ 264가구, 109~112㎡ 336가구를 분양한다. 호반건설도 114㎡ 620가구를 이달 말께 추가로 선보인다. 청라지구 중소형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면 청약가점이 최소 60점은 돼야 할 것 같다. 지난달 청라지구에서 나온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청약 당첨자 발표 결과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 685가구의 청약가점이 평균 58점이었다.
올해 나올 물량 중 중대형은 인천도시개발공사 단지와 풍림산업 주상복합 2개 단지 1080가구다. 중대형의 경우 청약 가점이 35점 이상이면 될 것 같다. 지난해 말 GS건설과 중흥건설이 분양한 중대형 단지 가점 평균이 35점이었다.
대한주택공사가 광명역세권 지구에 분양할 아파트도 눈여겨 볼 단지 중 하나다. 주공은 11월 광명역세권 B1, B2블록에 99~112㎡ 1527가구를 분양한다. 광명역세권 지구는 상업ㆍ업무ㆍ주거시설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광명역세권은 교통의 요지다.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경부고속철도 광명역 등이 인접해 있다. 영등포역~광명역을 연결하는 신안선선이 2011년에 개통되며, 관악역~철산역을 잇는 광명경전철이 2012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게다가 2013년 강남순환도로가 새로 생길 예정이어서 강남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저축 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광명역세권 인근인 광명 소하지구에서도 분양물량이 나온다. 124~166㎡ 1310가구로 이달 21일부터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110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보다 3.3㎡당 200만원 정도 낮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연말까지 7개 단지 5873가구가 선보인다. 한 개 단지를 제외하고 전용면적 85㎡ 초과의 중대형이다. 중대형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전후가 될 전망이다.
[[수도권 북부 지역은 어떨까]]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교통 여건이 좋아진 수도권 북부지역에서도 분양 물량이 나온다. 이달 초 양주 고읍지구에서 분양된 한양 수자인 아파트(764가구)의 경우 최고 3대1이 넘는 청약경쟁률 속에 2가구를 제외한 모든 분양 물량이 순위 내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파주 교하신도시 A4블록에서 한양이 85~149㎡ 780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 경의선 운정역과 중심상업지구를 걸어서 10분 이내 이용할 수 있고 일산 신도시가 가깝다.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도 분양물량이 나온다. 호반건설은 12월께 110~149㎡ 89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별내지구에서는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오는 2011년 경춘선 별내역이 개통될 경우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함종선 기자(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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