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분양가를 거의 절반이나 깎은 아파트가 등장했다.
유진기업 건설부문은 8일 “광진구 광장동 유진스웰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를 30~43% 내리고, 대출이자▪등록세▪발코니확장 비용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택시장 침체, 비싼 분양가 등으로 분양이 잘 안되자 대폭 할인에 나선 것이다.
내린 분양가에다 등록세▪대출이자 등의 금융지원 비용을 더하면 할인율이 최고 50%에 이른다.
[[최고 43% 내려]]
분양가가 17억2900만원이었던 12층 162㎡는 43%(7억4500만원) 내려 9억8400만원에 다시 나왔다. 2층 171㎡는 당초 분양가(10억6600만원)보다 30% 싼 7억6800만원 선이다.
이 회사 전략사업팀 박영석 부장은 “2007년 말 분양 당시 3.3㎡당 3000만원 정도에 내놨지만 분양이 잘 안돼 가격을 확 내려 재분양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린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매매값보다 싼 편이다.
광장동 아파트 매매값은 현재 3.3㎡당 2300만~2500만원이며 인기 단지로 꼽히는 극동2차 152㎡는 11억~12억원에 매물이 나온다.
이 회사는 분양가 외에도 입주 후 담보대출 전환 때 최장 3년간 대출이자를 내 줄 계획이다. 또 입주 후 최장 3년동안 관리비를 대납하고,등록세(분양가의 1.4%)도 지원키로 했다.
박 부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미분양을 팔아 자금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며 “재분양한지 얼마 안됐는데 절반 정도가 팔렸다”고 말했다.
유진스웰은 지하 4층, 지상 15층짜리 1개동에 162~250㎡ 52가구다. 광장동 W호텔 바로 앞에 들어서며 저층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는 한강을 볼 수 있다.
황정일 기자(obidius@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저작권자 : 중앙일보조인스랜드(주),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