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 풍산지구 분양에 시동이 걸렸다.
오는 1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하남풍산 동부센트레빌을 시작으로 31만평 부지에 총 5768가구가 순차적으로 분양되거나 임대된다.
풍산지구는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과 수도권에서 녹지(전체면적의 98%가 그린벨트)가 가장 많은 하남시에 있어 친환경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뛰어난 교통여건도 풍산지구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서울 강동구 천호동과 직접 연결되는 43번도로 및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미사리 조정경기장 앞 미사로가 택지지구 인근에 있다.또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한 하남·상일인터체인지와도 가깝다.
풍산지구 B-7블록에 조성되는 하남풍산 동부센트레빌은 32평형 단일평형 168가구로 구성된다.평당분양가는 1227만원(기준층)이며 청약일은 15일(수)~17일(금)이다.
동부에 이어 삼부토건(38평형 471가구), 제일종건(40~50평형 260가구), 동원ENC (33평형 317가구) 등이 상반기 중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하남시와 분양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삼부토건의 분양가는 평당 1300만원 전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하남시 도시개발공사가 분양하는 33평형 994가구도 상반기 중 나올 예정이다.다만 이 아파트는 다른 아파트와 달리 원가연동제 적용을 받아 전매가 10년간 제한된다.
전체 분양물량 중 30%는 하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70%는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까지 포함해 청약신청을 받는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 가운데 40%는 40세 이상 10년 무주택자에게, 35%는 35세 이상 5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편리한 교통,친환경 도시 등의 매력에다 송파신도시 조성에 따른 후광효과까지 기대되는 풍산지구는 서울지역에서 집을 구하는 실수요자들이 적극 노려볼 만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임대물량 비중이 전체 가구의 50%를 넘는다는 점과 건설업체 중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업체가 없다는 것 등은 단점으로 꼽힌다.
함종선 기자(jsham@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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