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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주택,부산서 1만4000가구 무더기 분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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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9월 11일 |
자 료 원 |
조인스랜드 |
한 중견건설업체가 부산 명지·신호 주거단지에서 1만4000여가구의 아파트를 지어 분양키로 해 화제를 모은다.
영조주택은 부산 명지주거단지 9개 블록 14만1175평과 신호주거단지 4개 블록 6만9902평에서 모두 1만4000가구의 중대형아파트를 오는 10월부터 3차례에 걸쳐 분양한다고 밝혔다.
한 업체가 같은 지역에서 이처럼 초대형 단지를 건설·분양하는 것은 사례를 찾기가 어렵다. 건설업계에서는 중소업체가, 그것도 부산권에 처음 진출하는 중견업체가 2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어떻게 성공시킬 지 주시하고 있다.
명지주거단지와 신호산업단지 내 주거단지는 붙어 있어 같은 지역이나 마찬가지다. 명지단지는 부산시가 부산의 주거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조성, 분양한 택지로 13개 블록의 아파트용지 가운데 9개 블록을 영조주택이 가졌다.
나머지는 롯데건설·극동건설·부산시도개공이 환지(보유한 땅을 수용당하고 받은 토지)형태로 받아 1개 블록씩 보유하고 있다. 신호단지는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로 4개 블록 모두 영조주택이 확보했다.
영조주택이 이들 택지를 ‘독식’한 것은 지난 6월 부산시가 땅을 공급할 때 전체 필지를 통째로 매각하는 조건을 달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회사 관계자는 “워낙 물량이 많아 다른 업체들은 꺼렸지만 우리는 사업성이 있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고 말했다. 회사는 우선 10월 중 명지단지와 신호단지에서 1차분 4920가구를 선보인다. 지하 1층, 지상 21층 73개동이 들어서며 34~95평형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30평형 기준으로 65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영조주택은 앞으로 명지단지에서 내년 6월까지 2, 3차분 7000여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고 신호단지에서는 내년 5월께 2차분 20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곳뿐 아니라 부산 서부권과 김해시 아파트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두 곳에는 200개동에 이르는 초대형 아파트단지가 2008년 말까지 조성된다. 윤호원 대표는 “부산 신항, 부산 진해경제자유구역 등 서부산권의 산업이 활성화되면 별다른 주거시설이 없는 이 지역에서 아파트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실시공을 막고 공사비 절약을 위해 기초공사부터 내부작업까지 영조주택이 맡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조주택은=1998년 검찰공무원 출신인 윤대표가 설립한 주택건설 전문업체다. 2001년 금룡종건을 인수해 사세를 키웠고 대구와 청주·수원 등지에서 ‘아름다운 나날’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사업을 벌여 이름이 알려졌다.
최근에는 죽전지구에서 20억원짜리 고급 타운하우스를 분양하기도 했다. 어음을 발행하지 않고 협력업체에 공사비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황성근 기자(hsgun@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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